본문 바로가기

태아의 성장발달, 심리이론, 신생아 성장

Kolhberg(콜버그)의 도덕발달, 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이론

Kolhberg(콜버그)의 도덕발달, 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이론

Kolhberg(콜버그)의 도덕발달, 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이론
Kolhberg(콜버그)의 도덕발달, 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이론

지금부터 콜버그의 도덕 발달 이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로렌스 콜버그는 도덕적 발달 단계 이론으로 유명한 유대계의 미국인 심리학자입니다.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집은 상당히 부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49년 시카고 대학교를 졸업하였고요. 58년에 Kohlberg's Stages of Moral Development라고 하는 콜버그의 도덕 발달 단계라는 논문으로 동대학인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하인츠 딜레마 연구 및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 등을 통해 도덕성 발달 이론을 정립하게 됩니다. 여기서 하인츠 딜레마라고 하는 것이 나오는데요. 콜버그는 아래와 같은 상황을 제시하고 인터뷰를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잠깐 보시면 하인츠는 암으로 죽어가는 부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약을 구하러 약국으로 갔습니다. 부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약은 이 세상에 단 한 가지 종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약의 원가는 200달러 정도이지만 약사는 무려 2천 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인츠는 돈을 최대한 구했지만 천 달러밖에 구하지 못했고요. 하인츠는 약사에게 나중에 돈을 갚겠다고 하면서 그 약을 요구했으나 약사는 끝내 약을 주지 않았습니다. 절망에 빠진 하인츠는 결국 약국을 부수고 약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 때 콜버그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하인츠는 벌을 받아야 하는가?', '약사는 약값을 과하게 요구할 권리가 있는가?'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남편 하인츠가 아픈 아내를 위해 약을 훔치는 일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사람들의 도덕성 발달 수준을 확인하고자 했고요. 그 발달 수준이 연령과 그 단계마다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콜버그는 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의 답을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라 다른 도덕적 발달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콜버그는 피아제의 이론에 영향을 받았는데요. 이 피아제는 아동의 도덕적 판단 및 행동은 아동의 인지 구조에 의해 좌우되고 비슷한 인지 구조를 지니고 있는 아동들, 즉 연령대가 비슷한 아동들은 비슷한 도덕적 판단과 행동을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콜버그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여서 세 개의 수준과 여섯 개의 단계로 구분되는 인지적 도덕성 발달 단계를 정립하였습니다. 3수준은 전인습적, 인습적, 후인습적 수준으로 구성이 되고요. 다시 각각의 수준이 2단계로 구성이 되어집니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단계

다음이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단계인데요. 세 개의 수준과 여섯 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각 수준과 단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수준과 단계가 전인습적 도덕 수준에서의 1단계, 즉 처벌과 복종 지향단계입니다. 이 단계에 도덕 수준을 갖는 아동들은 벌을 받는 것을 나쁜 것이라 생각을 하고 절대 권위자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권위자의 규칙이나 규율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고 착한 행동을 합니다. 만 2, 3세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도덕 수준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 단계에 있는 대부분의 아동들에게 앞서 보셨던 하인츠 딜레마 질문을 한다고 하면 여기에 대한 답변으로 '약을 훔치는 것은 나쁘기 때문에 하인츠는 벌을 무조건 받아야 해요'라고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다음 단계는 전인습적 도덕 수준의 두 번째 단계인 개인적 욕구 지향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도덕 수준을 갖는 아동은 자신의 개인적 욕구와 나의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권위자가 정해준 도덕적 기준에 따라서 착한 행동을 합니다. 내가 너무나도 갖고 싶은 장난감을 갖기 위해 착한 행동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착한 행동을 합니다. 만 4에서 7세에 학령전기 아동의 도덕 수준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앞서 봤던 이 하인츠 딜레마의 질문을 이 시기의 아동들에게 하면 이 아동들은 '하인츠는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즉 하인츠 개인의 욕구를 위해 약을 훔쳤기 때문에 나쁘지 않아요'라고 대답을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인습적 도덕 수준입니다. 전인습 다음에 인습적 도덕 수준으로 향하게 되는 건데요. 인습적 도덕 수준에는 3단계의 좋은 대인관계 지향, 다른 얘기로 굿보이, 굿걸 단계라고 얘기하는데요. 착한 아이 지향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도덕 수준을 갖는 아동은 자신만의 도덕적 판단 기준을 갖고 착한 행동을 하지만 도덕적 판단 기준이 자신의 내면적인 생각보다는 외부적 기준, 즉 내가 타인에게 '착한아이다. 너 너무 괜찮은 아이인데'라는 얘기가 듣고 싶고 그것이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얘기를 합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갖고 싶다는 욕구에 기인해서 착한 행동을 하는데요. 타인의 인정과 존중을 중요하게 여기며 즉, '너 정말 좋은 아이구나'라는 외부의 인정과 평판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입니다. 타인에게 착한 아이로 보이고 싶기 때문에 그러한 도덕적 행동을 하게 되고 이 시기는 만 7에서 10세 학령기 초기 아동의 도덕 수준이라고 얘기하겠습니다. 동일한 질문을, 이 하인츠 딜레마의 질문을 이 시기의 아동들에게 하면 이 시기의 아동들은 '하인츠는 그의 아내가 기대하기 때문에 약을 훔쳐야 해요. 그는 좋은 남편이 되고 싶어 한다고요'라고 대답을 하거나 또는 '하인츠는 법을 어기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해왔기 때문에 그를 비난할 수는 없어요'라고 답변을 한다고 합니다.

법과 사회 질서 유지 지향 단계

다음 인습적 도덕 수준의 네 번째 단계는 법과 사회 질서 유지 지향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도덕 수준을 갖는 아동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과 질서를 반드시 지키는 것이 도덕적이라고 생각을 한답니다. 즉 그러한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의도 등을 생각하지 않고 이미 사회에서 정해준 도덕 판단 기준에 따라서 그 행동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지각할 것 같아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오늘만 빨간불에 길을 건너자'라고 하면 이 단계의 도덕 수준을 갖고 있는 아동은 '빨간불에 길을 건너는 것은 절대 안되고 나쁜 행동이야'라고 주장하면서 길을 건너지 않습니다. 또한 학교의 규칙이나 규율을 어기는 행동은 무조건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대략 만 10에서 12세 학령기 후기 아동의 도덕 수준이고요. 앞서 봤던 하인츠 딜레마의 질문을 이 시기의 아동들에게 한다면 '훔치는 것은 사회적으로 나쁜 행동이므로 하인츠는 벌을 받아야 해'라고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후인습적 도던 수준

다음 5단계는 후인습적 도덕 수준에 속하게 되는데요. 5단계, 6단계가 이 후인습적 도덕 수준에 포함이 되게 됩니다. 이 단계의 도덕 수준을 갖는 사람은 자신만의 도덕적 가치, 즉 생명 존중이나 자유를 누릴 권리 등 그러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의도 등을 함께 생각하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융통성이라는 것이 생기고 자율적인 도덕 수준을 발휘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사회적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인간의 생명 존중, 자유의 권리 등을 위해서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만 12세 이후의 청소년기나 보통 성인의 도덕 수준에 해당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앞선 하인츠에 관련한 질문을 이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한다고 하면 그 사람들은 훔치는 행동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고 나쁜 행동이지만 하인츠는 아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그것을 훔쳤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즉 그 행동, 하인츠의 행동의 의도를 파악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가 고려 가능하다는 것이 이 시기의 특징이겠습니다. 그다음 마지막 단계는 후인습적 도덕 수준의 6단계인 보편적 도덕 원리 지향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도덕 수준을 갖는 사람은 인간 존엄과 평등, 정의 실천 등 보편적인 도덕 원리에 의해 도덕적 행동을 수행합니다. 사회적 질서나 법보다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존중하는 원칙을 갖고 도덕적 행동을 수행하며 종교적인 신, 예를 들어 석가모니나 예수님 또는 국가적 지도자, 저희가 잘 알려진 간디나 안중근 의사들의 그러한 도덕 수준이 이 시기에 해당한다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즉 보다 고차원적인 도덕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도덕 수준에 도달한 인간은 '원수를 사랑하라',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등을 실천하며 살아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법과 규칙이 있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거고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인간은 이 단계의 도덕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 시기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의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단계의 특성과 하인츠 딜레마 예시를 살펴보았을 때 개인은 각각의 단계마다 다른 도덕적 판단과 행동 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브론펜브레너의 생태학적 이론

다음으로는 브론펜브레너의 생태학적 이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유리 브론펜브레너는 미국의 발달 심리학자로서 아동 발달 심리 이론 분야의 대가입니다. 그의 연구와 이론은 아동 발달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사회적 요소에 주목하게 함으로서 발달 심리학의 관점을 바꾸는 그런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브론펜브레너의 생태학적 이론입니다. 그래서 보면 아이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원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렇듯 브론펜브레너의 생태학적 이론은 아동 발달에 대한 환경 체계 영향을 조직화하여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아동의 세계가 미시체계, 중간체계, 외체계, 거시체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정의를 하였습니다. 처음 나오는 것이 microsystem이라는 미시체계인데요.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 안쪽의 원입니다. 아동의 가장 근접한 환경이고요.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들, 예를 들어 가족, 친구, 교사, 이웃과 지역 사회 자원과의 상호작용을 포함을 합니다. 이러한 미시체계의 중요성은 발달을 거치면서 변화하게 되는데 영아기때는 아무래도 가족과 가정이 가장 중요한 미시체계에 속하고요. 이외의 학령기나 청소년기에는 동료집단과 학교가 더욱더 중요해집니다. 다음은 중간 체계로 두 번째 원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두 개나 세 개의 미시체계의 상호 관계를 의미하고 아동의 중간 체계가 대표적인 것이 가정, 학교, 동료집단간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exosystem, 외체계입니다. 아동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하지 않으나 아동이 속한 미시 체계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환경으로서 부모의 직장 또는 손위 형제가 다니는 학교 이런 것들이 예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macrosystem, 가장 큰 원을 의미하는데요. 거시체계입니다.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넓은 환경과 체계이고요. 법률과 같은 명백한 형태를 가진 것도 있으나 대부분이 문화, 신념, 정치적 이데올로기, 관습 등 비형식적인 형태로 구성이 된다는 겁니다. 이 거시체계는 비록 한 개인의 인생에 명백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발달에 깊이 영향을 끼칩니다. 다음은 chronosystem, 시간체계입니다. 즉,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적 차원을 의미하게 되는데요. 아동이 조선 시대에 출생하고 성장하였는지, 현대에 출생하고 성장하였는지에 따라서 아동의 발달과 삶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